◇ 공설운동장 하늘위로 보이는 시커먼 연기 |
21일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철원공설운동장 부근 하늘전체가 시커먼 연기로 휩싸이는 화재가 발생, 주민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최초화재가 발생한 배전판을 소방서관계자가 원인점검을 하고 있다. |
철원소방서(서장 김진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강원도민체전을 앞두고 확장공사를 벌이던 공설운동장 공사장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전기 배전판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바로 옆에 놓여 있던 스티로폼 십수장에 불이 옮겨 붙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것.
◇ 배전판 바로 뒤 불에 탄 스티로폼이 쌓여져 있던 현장 |
그러나 소방서 관계자는 “시커먼 연기를 뿜어낸 스티로폼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배전판에서 불과 30cm여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하마터면 큰불로 이어져 피해를 확산시킬 뻔 했다”며 “특히 공사장에선 화재에 취약한 물건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안 강원=최문한 기자]